발렌시아의 부동의 사령관, 다비드 실바.

스펜이 세계에 자랑하는 볼 매직션의 앞에는 현재 다수의 빅클럽으로 부터 오퍼가 와있다.

잔류 인가, 이적 인가-

그 행방이 주목 받는 지금, 그는 이렇게 이야기 했다.

"나의 미래리가에 있어"

 

 

 

WSD     야아 실바, 발렌시아는 25라운드를 마치고 3위에 있어, 좋은데?

 

DS       앞을 달리고 있는 바르사와 마드리드와는 차이가 꽤 있지만 말이야.(25 라운드 종료 시점, 2위와의 승점차는 15) 하지만 역시 전반전은 어웨이에서 성적이 좋았어. 지금의 순위를 지킬 수 있는 것도 그 이유 때문이지.

 

WSD     반면, 메스타쟈 (발렌시아의 홈)에서 못 이긴 적이 많았지.

 

DS       그렇다구. 특별히 작년 9월의 스포르팅 히혼(3라운드/2-2)과 아틀레티코 (5라운드/2-2). 그 두 시합을 이기지 못한게 뼈 아프다구. 그 당시에는 꽤나 공격적인 전술이었기 때문에 수비의 밸런스가 흐트러지기도 했었지. 그게 이기지 못했던 원인이기도 하구. 하지만 에메리 감독은 시합을 진행하면서 그 부분들을 매우 잘 보정해주었지. 지금은 밸런스를 무너뜨리면서 까지 공격을 하는 방식도 거의 없으며 시합을 컨트롤 할 수 있게 되었지.

 

WSD     앞으로의 목적은?

 

DS       이대로 3위로서 리가를 마치는 것. 우승은 아마 힘들 것 같아. 세비야가 바로 뒤에서 쫓아오고 있는데 그들도 이번 시즌은 파도가 심한 것 같아. 지금의 순위를 어찌했든 지키고 싶어.

 

 

WSD     발렌시아는 저번 시즌부터 경기장 밖에서의 어려움도 참 많았어. 팀의 존속 또한 위험에 처해 있었지. 그렇게 생각했을 때 지금의 3위라는 성적은 높게 평가 되어지겠지?

 

DS       분명히 그렇지. 어찌되든 우리는 피치 위에서의 시합을 집중 해왔어. 주변의 문제들을 이기기 위해서지. 클럽의 운영이 되지 않으면 선수는 팀의 승패 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커리어나 미래에 대해서도 생각하지 않으면 안되. 그렇기 때문에 솔직히 축구에만 집중하는게 간단하지는 않았어. 조금 힘들었지만 개막 직후에는 요동이 조금 가라앉았지. 그게 결과로도 좋은 모습으로 나타났다고 생각해.

 

WSD     이번 시즌 발렌시아를 이끄는 선수를 한 명 뽑으라면?

 

DS       한 명이라면 역시 비야겠지. 지금의 비야는 정말 대단하다구. 나는 발렌시아와 스페인 대표팀에서 계속 그의 모습을 보고있는데 개인적으로 그야 말로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라고 확신한다구. 물론, 세계에는 그 외의 많은 우수한 스트라이커가 있지만 말이야. 비야가 탑클래스의 선수라는건 틀림이 없어. 그건 지금까지 그가 넣은 골 수를 봐서도 알 수 있지. 리가에서는 바르사의 메시와 치열한 득점왕 경쟁을 하고 있으며 대표팀에서도 라울이 갖고 있는 역대 최다 득점 기록 까지 앞으로 8골 밖에 남지 않았지. 그것도 라울의 뛰었던 시합 수 보다 반이나 덜 뛰었다구. (라울은 102시합에서 44 득점, 비야는 55시합에서 36득점)

 

"비야 같은 완성도를 가진 스트라이커는 쉽게 찾아 볼 수 없지"

 

WSD     다른 스트라이커와 비교 했을 때, 뭐가 우수 한걸까?

 

DS       스피드가 있고, 수비를 피해가는 능력, 슈팅의 정확성도 완벽해. 게다가 멘탈리티도 터프하지. 공을 향한 집착심과 투쟁심도 있고 순수한 득점자라구. 비야 같은 완성도를 가진 스트라이커는 쉽게 찾아 볼 수 없지.

 

WSD     최근 에메리 감독의 평가도 높아지고 있는데, 지금 까지의 프로 커리어 중에서 가장 영향을 받았던 감독은 누구야?

 

DS       역시 멘디리발 (현 바야도리드 감독)이지.  아직 18살 이었던 04-05시즌에 나는 발렌시아에서 세군다 (2)의 에이바르에 임대를 갔었지. 멘디리발은 그 당시의 감독이었어. 그의 지도는 당시 나에게 큰 영향을 끼쳤고 그 시즌 역시 내 커리어 중에서도 가장 중요했다고 생각해. 에이바르는 전통적으로 피지컬을 중요시 하는 클럽이었는데, 그 팀에 테크니컬한 스타일을 집어 넣은게 바로 멘디리발이었지.

 

WSD     그렇군. 그럼 지금의 에메리는 어떤 감독이지?

 

DS       어쨌든 연구 열심이지. 그의 방법들을 찾아서 상대팀의 분석을 철저하게 하지. 시합이 있기 몇 일 전에는 대전상대의 장점과 단점을 우리에게 전해주지. 어떤 지역을 돌파하면 좋을지, 주의 해야 할 선수는 누구인지. 덕분에 우리는 아무 두려움 없이 시합에 들어가지.

 

"나의 능력을 최대한 보일 수 있는 곳은 역시 메디아푼타 겠지"

 

WSD     실바 자신은 감독으로부터 어떤 임무를 맡게 되지?

 

DS       비야의 근처 있으면서 하나라도 더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라고 이야기하지. 그 외에는 중원까지 내려가서 공격의 시작을 맡거나 파블로나 마타의 사이드 어택을 도우거나, 뭐 그런 느낌이지.

 

WSD     메디아푼타 (세컨탑)에서부터 사이드 까지, 많은 포지션을 뛰는데 너에게 있어서 최고의 포지션은 어디야?

 

DS       나의 능력을 최대한 발진 할 수 있는 곳은 역시 메디아푼타 겠지. 물론 좌우의 윙으로서도 플레이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중앙에서 최전선에 있는 스트라이커나 후방의 피보데 (볼란치)와 연계하면서 플레이 하는 것이 가장 좋아. 게다가 이전부터 골 보다는 어시스트에서 기쁨을 느끼는 편이지. 많은 사람들로부터 더욱 슛을 노려라라고 이야기 듣지만 늘 마지막 장면에서는 스루패스를 노리게 되지. 이래뵈도 이전에 비해서 결정력도 대충 몸에 베였다고 생각해. (웃음)

 

 

WSD     발렌시아와 스페인 대표에는 포지션도, 임무도 다르지?

 

DS       . 하지만 나에게 맡겨진 일이라면 사실은 그렇게 바뀌진 않아. 포지션은 확실히 다르지. 발렌시아에서는 오른쪽이 호아킨이나 파블로, 왼쪽이 마타나 비센테고 나는 그 중앙에 들어가지. 하지만 대표팀에서는 이니에스타가 왼쪽이고 내가 오른쪽이야. 그리고 중앙에는 샤비와 세스크, 알론서가 들어갈 경우가 많지. 어느 팀에서도 전략 레벨이 높은 미드필더에 둘러 쌓여서 굉장히 행복한데 그 안에서 내가 해야 할 일은 포워드에게 라스트 패스를 보내는 것, 중앙과 사이드에서 찬스를 만드는 것, 그것 뿐이지.

 

WSD     같은 메디아푼타의 선수로서 마음에 드는 선수는?

 

DS       이니에스타!! 그는 정말 대단한 선수야. 바르사나 대표팀에서도 센터가 아닌 왼쪽의 위치에서 플레이하는 기회가 많지만 그는 어떤 자리에서도 생각하는 대로 플레이가 가능하지. 무엇보다 내가 감심 感心하는 것은 스피드를 조절하는 거지. 생각하는 대로 리듬을 바꾸는 그 재능은 정말 스펙타클해. 그리고 스타일은 다르지만 카카도 대단해. 라인 사이의 공간을 발견하고 그곳을 사용하는 능력은 대단하다구.

 

WSD     샤비는 어때?

 

DS       그의 플레이도 정말 좋아해. 시합의 흐름이나 상황을 완전히 읽으면서 게임을 만들어가지. 모든 것에 헛됨이 없이 공이 없을 때의 움직임도 배워야 할 부분이 참 많은 선수지. 게다가 샤비를 보고 늘 생각하는 것은 축구라는 스포츠를 정말 이해하고 있구나 싶어. 그의 경우에는, 비슷한 타입의 선수가 떠오르지 않아. 패스 능력 뿐만 아니라 키핑력도 높기 때문에 공을 뺏는 건 참 힘든 일이지.

 

 

WSD     조금 다른 질문을 해도 될까? 축구의 신이 무언가 한가지의 능력을 주겠다고 한다면, 너라면 어떤 능력을 택하겠어? 아무 능력도 되, 비야의 결정력? 지기치(Zigic, 발렌시아 소속 세르비아 대표의 장신 공격수)와 같은 높은 신체?

 

DS       하나 뿐이라고 하면 어렵군. 나의 포지션이라면 역시의 메시의 드리블이라고 해야할까. 하지만 이니에스타나 샤비의 패스센스도 원하고, 비야의 골 센스도 좋지. 물론 지기치 처럼 키가 커도 좋지. (웃음)

 

WSD     개인적으로는 절묘한 타이밍에 보이는 고품격 라스트 패스야 말로 실바의 최대 무기라고 생각해. 공을 받고 나서 스루 패스를 보내기 까지의 몇 초간의 사이 너의 시선은 어디에 가있지? 팀메이트의 움직임, 디펜더나 키퍼의 포지셔닝, 그리고 발 밑의 공이나 골의 위치, 오프사이드 라인, 확인 해야 할 사항들이 많다고 생각되는데.

 

DS       가장 신경 쓰는 것은 공을 받을 때의 움직임이야. 스루패스가 절묘하게 통하기 위해서는 공을 찰 때 뿐만 아니라 먼저 패스를 받을 때의 질 높은 움직임이 필요하지. 그런 의미에서 나에게 행운인건 비야라고 하는 스피드가 있고 스루 패스를 받아 줄 선수가 이미 눈 앞에 있다는 것이지.

 

"혹시 앞으로 발렌시아를 나가야만 할 때가 온다면... 그 때는 분명 국외 리그가 아닌 스페인에 남는 을 택하겠지"

 

WSD     발렌시아에서는 벌써 리더와 같은 존재야. 책임감을 느껴?

 

DS       아니, 난 리더 같은건 아니라구. 게다가 책임이라는건 누군가 한명이 아닌 팀 모두가 갖고 있는거야. 물론 데뷰 당시에 비해서는 주변의 기대가 더 높다는 건 알고 있어.

 

WSD     미래에 대해서는, 역시 마드리드나 바르사와 같이 빅클럽에서 플레이 해보고 싶어? 아니면 프리미어나 세리에와 같은 외국 리그가 나을까?

 

DS       지금은 발렌시아의 일원으로서 만족하고 있어. 다만 혹시 앞으로 이곳을 나가야만 할 때가 온다면그때는 분명 국외의 리그는 가지 않고 스페인에 남는 길을 택하겠지. 나의 미래는 리가에 있어. 리가야 말로 세계최고봉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나의 스타일 또한 가장 잘 맞는 곳이라고 생각해. 게다가 이 리그에는 바르사나 마드리드 처럼 유럽 최고의 클럽들이 존재한다구.

 

 

WSD     바르사의 칸텔라 집단과 마드리드의 스타 집단. 축구에게 있어서 무엇이 옳은 것이지?

 

DS       물론 둘 다 옳지. 실제로 마드리드에도 카시야스와 구티, 라울 그리고 그라네로와 같은 칸텔라노 (칸텔라 출신자)가 있고 바르사에도 이브라히모비치나 다니엘 알베스와 같은 스타 선수가 있지. 물론 칸텔라를 경시 여기는 건 좋지 않지만 대금을 사용해서 선수를 얻는 것 또한 경쟁력 있는 팀을 만들기 위해서 필요하지 않을까.

 

WSD     발렌시아의 칸텔라에는 유망주가 있어?

 

DS       발렌시아 B에서 메디아푼타로서 플레이하는 17세의 이스코. 그는 괜찮은 재능을 가진 선수지. 스페인 대표에서도, 모든 카테고리에서 플레이하고 있다구. (현재는 U-18) 자주 탑 팀에 나타나서 함께 연습하는데 굉장히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야.

 

WSD     팀 안에서 가장 사이가 좋은 선수는 아마 알렉시스였지?

 

DS       . 알렉시스와는 축구 외의 이야기도 잘 맞지. 알렉시스를 제외하자면 파블로와 마타하고 함께 있을 때도 많아.

 

 

WSD     실바도 데뷰 당시와 비교해서 꽤 사교적인 것 같은데?

 

DS       아니야 아니야, 아직 내성적인 성격은 그대로라구. 미디어에 나가는 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 사진에 찍히는 것도 아직 익숙하지 않다구.  사교적이라기 보다는 드디어 포기 했다고 해야하나, (웃음) 축구 선수로 있는 한, 미디어에 노출되는건 피할 수 없다구.

 

WSD     드디어 남아공 월드컵의 개막이 다가왔어. 스페인은 첫 우승을 달성 할 수 있을까?

 

DS       유럽 챔피언이 되었기 때문에 주변의 견제는 심할 거라고 생각해. 하지만 자신은 있어. 프랑스와의 친선전도 어웨이에서 이길 수 있었고 (2-0 / 3 3) 팀의 상황도 최고에 가깝다구. 방심하지 말아야 할 것은 월드컵과 같은 단기 결전에서는 컨디션이 저하 될 때 시합이 있으면 상대가 약하더라도 패배 할 경우가 있다는 거지. 우린 작년의 컨페데레이션 컵에서 그 것을 배웠다구.

 

WSD     그 대회의 경험이 유익했다는 거지?

 

DS       현 시점에서는 잘 모르겠는데, 앞으로 그렇게 되길 바래. 준결승에서 미국에게 패배한 그 아픈 경험을 결코 헛되지 않게 해야지. 그 패전은 국제대회를 이기는게 얼마나 힘든지를 우리에게 가르쳐 주었어.

 

WSD     마지막으로 이번 대회에서는 어느 나라와 대전 해보고 싶어?

 

DS       브라질. 우승후보로 뽑힌 스페인과 브라질의 대전은 팬 뿐만 아니라 우리들에게도 흥분되는 일이지. 게다가 월드컵에서 우승하기 위해서는 절대로 뚫어야만 하는 상대라고 생각하고 있어.

 

 

 

David Josue Jimenez Silva

Spain 출신

1986년 1월 8일 생

170cm 67kg

 

Season

Club

Match

Goal

0304

Valencia B

14

1

0405

Eibar

35

5

0506

Celta de Vigo

34

3

0607

Valencia

36

5

0708

Valencia

34

4

0809

Valencia

19

4

0910

Valencia

21

3

 

Spain 국가대표 데뷰 / 2006년 11월 15일 루마니아전
Spain 국가대표 기록 / 33시합 6 득점
기록은 모두 2010년 3월 13일 현재

 

Interviewed by 페르난도 알바레스 from Marca
Translation by 신 토요후쿠

Translation by 이사오 (joshsarmy)
http://blog.naver.com/joshsarmy

WSD 紙 2010년 4월 1일 제 3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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