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즈베리 대성당 Salisbury Cathedral에 다녀왔다.

오전에는 스톤헨지에 다녀오고 점심 식사는 거른체 솔즈베리 시내에 있는 솔즈베리 대성당을 방문한 것이다.

오전에 하늘에 덮었던 구름은 조금은 거두어지고 있었고.






점심 식사를 마친 사람들은 성당 앞 뜰에서 소수로 모여서 쉬고 있었다.





그동안 유럽에서 역사가 깊고 유명한 성당들과 교회들에 방문 해봤는데

나에게 있어서 솔즈베리 대성당은 크게 특이하지는 않았다.

이 성당의 가장 큰 특징을 손 꼽자면 영국에서 가장 놓은 청탑이 있다는 것이다. 123 미터 라고 한다. 영국 기네스북에 등록 되어 있다.

성당은 1220년 부터 1258년 까지, 38년에 거쳐서 지어졌다.

존재하는 4개의 마그나 카르타 Magna Carta 문서는 모두 영국에 있는데 그 중 가장 잘 보존된 마그나 카르타는 바로 이 솔즈베리 대성당에 있다.





성당과 연결 되어있는 통로, 그 가운데 또 하나의 정원이 있다.






성당 내부



성당 천장, 180도 뷰








예약 해놓은 투어로 열명 정도 되는 소수의 그룹이 모여 성당을 오르기 시작했다.

대부분 나이가 있으신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함께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다.

청탑 까지 올라가는데 약 300개의 계단이 있는데 대부분의 성당들 처럼 오르는 계단의 통로는 좁다.

성당의 천장 위, 그리고 청탑이 시작 되는 곳.

위의 계단을 오르면




천장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사실 천장이 아니고 종이 있는 곳이다.

코너에 있는 통로 계단으로 더 올라가야 한다.



그렇게 올라오면 앞이 종이 있는데 여기가 끝이 아니고

한번 더 올라가야 한다.

좁디 좁은 통로를 올라가면-



비로소 청탑의 전망대?에 도착 할 수 있는데 여기서 부터는 더 이상 올라 갈 수 없다.

사다리가 있어서 인부들이 올라가긴 한데 관광객이 저 꼭지점 까지 갈 일은 없다.

그리고 동서남북으로 문이 있어서 각 문으로 나가면 솔즈베리 도시가 한 눈에 보인다.



어느 도시에 가든 항상 high place를 찾아 올라가길 좋아한다.

도시가 한 눈에 보이는 곳, 그 곳에 서서 생각과 기도에 잠겨본다.








내려오는 길, 종이 있는 곳, 그 밑 작은 구멍으로 내려다본 청탑의 내부.

마그나 카르타 문서가 있는 곳은 성당 안에 있는데 따로 보관을 한다.

사진은 찍을 수 없고 서서 구경 할 수 있다.

라틴으로 쓰여져서 읽을 수는 없지만 옆에 영어 번역본이 있긴 하다.

영국 왕의 절대 권력에 제동을 걸기 시작한

마그나 카르타 문서는 영국의 민주주의 시발점으로 강조되기도 하지만

사실 문서에는 민주주의에 대한 어떤 내용도 적혀 있지 않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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