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schwitz 제2 강제수용소.

생각했던거 보다 훨씬 넓었다.


날씨는 계속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나는 말 없이 일행의 뒤를 지키며 가이드의 말을 들었다.








저 화물칸 안에  사람들을 가득 채워서 데리고 왔다고 한다.

너무 좁아서 기차 안에서 죽은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기차에서 내리자 마자 바로 줄을 선다.

이미 삶과 죽음의 경계선을 여러번 왔다갔다 했겠지만

다시 한번

selection point에서 삶과 죽음 앞에서 선택되어진다.

삶이라고 하기도 이상하지.



그리고 정말 끝이 없어 보였던 수용소.







사실 아직 이 장소에 대해서 어떻게 느끼는지 모르겠다.

이 경험, 이 느낌은 앞으로 수년간 천천히 소화하고 깊이 되돌아봐야하는 어떤 그런 큰 것이다.


글과 말로는 표현 할 수 없으며, 사진으로는 다 보여 줄 수 없다.

그 곳에 서 있어도 비현실 같기 때문에.


다음에는 조금 더 시간을 갖고 천천히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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